경찰, 이진욱 성폭행 사건 무고 가능성에 무게

경찰, 이진욱 성폭행 사건 무고 가능성에 무게

2016.07.24.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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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이진욱 씨가 무고당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를 고소한 여성을 대리해 온 변호사도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더는 사건을 맡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배우 이진욱 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나오면서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이진욱 / 배우(지난 17일) :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경찰도 이 씨가 무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씨를 한 차례, 고소한 여성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해 보니 허위 사실을 근거로 고소했다는 정황이 짙다는 겁니다.

이 여성의 고소를 대리한 법무법인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사임했습니다.

여성이 증거로 제시한 속옷에서 나온 남성 DNA는 경찰이 채취한 이 씨의 구강세포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 성관계했지만,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살펴본 뒤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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