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최다 여행객 몰려 큰 혼잡

인천공항 최다 여행객 몰려 큰 혼잡

2016.07.24.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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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에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공항도 매우 혼잡해 출국 시간 차질을 빚지 않으시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공항 출국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여름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피서객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즐기려는 마음에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제 옆에는 이번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실 시민 한 분이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얼마 동안 어디로 여행 가시나요?

[지용호 / 경기도 성남시]
우리 딸 아이가 일주일 동안 유럽으로 여행간다고 해서 배웅나왔습니다.

[기자]
오늘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최대치라는 사실 조금 느껴지셨나요?

[지용호 / 경기도 성남시]
평소보다 많은 것 같은데요. 아침에 뉴스에 최대라고 해서 서둘러 나왔는데 우리는 쉽게 왔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서둘러 나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안전한 여행 되시기를 바라고요.

이렇게 오늘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할 해외 여행객은 18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인데요.

지난 2월 설 연휴 때 하루 이용객 수가 18만1천 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때보다 천 명 정도 더 늘어난 겁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54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었던 지난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오는 31일에는 하루 공항 이용객 수가 19만 명을 넘어서면서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기자]
특히 주차장은 거의 마비된 상태입니다.

인천공항 측이 임시주차장을 개방해 주차면적을 넓히고 있지만,

여전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차량 만여 대가 들어가는 장기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고, 4천여 대를 수용하는 단기 주차장도 90% 이상 차 있어, 사실상 만차 상태입니다.

따라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또 출국 절차를 밟을 때는 탑승권 발권기를 이용하는 등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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