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이재현의 유전병...병세 어느 정도길래?

사진으로 본 이재현의 유전병...병세 어느 정도길래?

2016.07.19.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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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화 /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

[앵커]
샤르코-마리-투스병 연구를 국내에서 활발하게 하고 계시는 교수님과 전화 연결해서 이재현 회장의 병세를 좀 짐작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화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님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공주대학교 정기화입니다.

[앵커]
오늘 공개된 회장의 사진, 보셨죠?

[인터뷰]
저도 인터넷을 통해서 봤어요.

[앵커]
3장의 사진이요. 사진 3장으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좀 어렵겠지만 병세가 어느 정도로 파악이 되십니까?

[인터뷰]
사진으로 정확한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실제로 손등이나 발등 근육이 상당히 위축이 된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현재 전형적인 모습은 아치 모양의 만곡이 진행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발목의 경우도 흔히 샴페인병을 거꾸로 세워놓은 형태를 비유를 하는데요. 지금 같은 경우도 발목이 상당히 근육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약해진 것으로 보이고 아마 이 정도면 최소한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죄송합니다. 잘 안들려서요.

[인터뷰]
최소한 지팡이를 짚어야 될 것 같고요. 혼자서 걷기에는 힘듭니다. 최소한 옆에서 누군가는 좀 보조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은 상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종아리 근육이 4년 전인 2012년 말보다 26%가 축소됐다고 하는데요. 병이 진행되는 속도는 좀 어떻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이 병은 진행속도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앵커]
개인차가 있다는 얘기죠?

[인터뷰]
네,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힘들고요. 그런데 지금 상태는 그만큼 근육이 많이 퇴화가 됐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현재 사진만으로만 보면 상당히 퇴화가 된, 근육이 많이 소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혹시 이 병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인터뷰]
대부분의 유전병이 그렇듯이 완치는 힘들고요. 물리치료라든지 등을 통해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 외에는 크게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기화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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