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2016.07.14.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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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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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포켓몬 GO 플레이가 가능한 속초지역. 속초시장은 아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켓몬 태초 마을 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 GO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속초지역 상인들이 포켓몬 헌터들을 위한 할인 행사와 음료 제공 등을 제공하는 홍보를 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속초지역에는 새로운 '아르바이트'까지 생겨나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속초의 새로운 아르바이트는 바로 포켓몬 알을 대신 부화시켜주는 아르바이트입니다.



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포켓몬 알은 종류에 따라 1km, 3km, 5km 정도 되는 거리를 직접 걷거나 뛰어야 부화가 됩니다. 일부는 장난으로 개에게 핸드폰을 매달아 걷게 하는 등의 꼼수를 쓰기도 했지만, 속초 지역에서는 핸드폰을 들고 대신 걸어서 알을 까주는 아르바이트가 등장한 겁니다.


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이들의 정식 명칭은 포켓몬 베이비 시터.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해 자신의 포켓몬 알을 맡길 수 있습니다. 이들은 '베이비 시터' 가격을 1km를 걷는 데에 1,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YTN PLUS는 포켓몬 베이비 시터와 카카오톡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알바는 어떻게 하다 시작하셨나요?

포켓몬 베이비 시터: 원래는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데 포켓몬GO를 하러 간 김에 용돈벌이라도 해보려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렇게 반응이 올지 몰랐네요. ㅎㅎ

몇명 정도 부화를 맡겼는지 궁금합니다.

포켓몬 베이비 시터: 오늘 오후 두시부터 진행했는데 문의는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데 아직 맡긴 분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일단 여기에 머물 생각입니다.

여러명이 맡기면 어떤 방식으로 부화를 진행하나요? 오래 걷기 힘들텐데요.

포켓몬 베이비 시터: 세그웨이를 타고 진행합니다. 걷는 건 큰 무리가 없습니다.

포켓몬 GO의 창조경제(?) 신박한 신종 아르바이트 등장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체력단련과 함께 용돈도 벌 수 있는 좋은 알바 아닌가? 라는 반응 등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창조경제라며 자신도 포켓몬 팬이지만 당분간은 한국에서 속초 지역만 포켓몬 GO가 되어서 정말 특별한 성지처럼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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