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조건 살려야겠다" 의식 잃은 손님 살려낸 가게 주인

[영상] "무조건 살려야겠다" 의식 잃은 손님 살려낸 가게 주인

2016.07.13. 오후 4: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2일 오전 11시 50분경 광주광역시 매월동의 한 음식점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던 한 손님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놀란 가게 주인 송 모 씨는 쓰러진 손님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이내 망설임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응급처치를 했던 송 씨는 "(계산 중에) 손님한테 잔돈을 내드렸는데 안 받으시길래 손님 얼굴을 한 번 쳐다봤더니 갑자기 픽 쓰러지셨다"며 "처음엔 너무 놀랐지만 무조건 응급처치를 해야겠단 생각부터 들어서, 심폐소생술을 바로 시도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 씨는 "예전에 민방위 훈련에서 익혔던 심폐소생술을 시도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119와 통화하면서 구급대원과 함께 상황을 확인하면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침착하면서도 용기있는 대응으로 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시민 영웅 송 씨.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인데, 관심 받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시민 영웅 송 씨의 심폐소생으로 극적으로 깨어난 손님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가게로 다시 찾아와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