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무자비 폭행...집단폭행 말리다 벌어진 일?

강남대로 무자비 폭행...집단폭행 말리다 벌어진 일?

2016.07.01.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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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대로에서 20대 남성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앞 한 도로입니다.

한 남성이 웃옷을 벗어 던지더니 쓰러져 있는 남성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이 남성은 26살 최 모 씨로, 분이 안 풀리는지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또다시 발로 찹니다.

쓰러진 남성은 이미 실신한 듯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최 씨는 다른 남성이 나타나 말리자 그제야 폭행을 멈추고 자리를 떠납니다.

폭행을 당한 20대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최 씨 등 두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공동 폭행으로 폭력 행위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죠.]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씨는 SNS에 집단 폭행을 말리는 자신을 때려 싸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진위 여부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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