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관계' 경찰관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여고생 성관계' 경찰관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2016.07.01.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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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관계' 경찰관 아내는 '임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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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자신이 담당하는 학교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경찰관 가운데 한 명은 유부남인 것은 물론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자신이 담당하는 학교의 여고생과 성관계한 경찰관 2명 가운데 연제경찰서 학교전담 경찰관인 정 모(31) 경장은 지난해 6월 당시 중학교 3학년 A양(17)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A양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정 경장은 A양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자신의 담당이 아닌데도 불구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 경장은 결혼한 상태인 것은 물론 5월 초까지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모텔과 자신의 승용차에서 A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정 경장의 발언 또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아내와 이혼하고 A양과 같이 살려고 했다"라며 "문제가 생겨 경찰 옷을 벗었다. 잘못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A양과 정 경장의 관계를 아내가 눈치채면서 두 사람은 만남을 계속하기 어려워졌고, 쉼터에 입소해 있던 A양은 지난 5월 7일 이런 상황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다가 쉼터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이후, 청소년 보호기관이 A양과 상담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 경장과의 관계를 파악했고 이를 신고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반대로 A양을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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