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갑 재검표 정유섭 23표 앞서...판정보류 26표

인천부평갑 재검표 정유섭 23표 앞서...판정보류 26표

2016.06.29.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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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갑 재검표 정유섭 23표 앞서...판정보류 26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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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서 26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 결과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보다 23표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판정보류표가 26표로 나타나 대법원의 검증에 따라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대법원은 오늘 오전부터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재검표 결과 정 의원이 4만 2천2백58표, 문 전 의원이 4만 2천2백35표로 정 의원이 23표를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개표 결과보다 표 차이가 3표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판정보류표를 대법원으로 가져와 대법관들이 유·무효를 판단한 뒤 검증과 합의를 거쳐 최종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앞서 대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법관 4명과 인천시 선관위, 그리고 정 의원과 문 전 의원 측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방법원에서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재검표는 문 전 후보가 보전 신청을 한 전체 투표함 77상자, 12만여 표에 대해 이뤄졌는데 대법원과 인천지방법원 연구관 등 36명이 참여해 수검표로 진행했습니다.

앞서 문 전 의원은 지난 4월 13일에 치러진 20대 총선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서 4만 2천245표를 얻어, 4만 2천271표를 얻은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에 패배한 뒤 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당선무효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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