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26표 차 낙선' 인천 부평갑 재검표

대법, '26표 차 낙선' 인천 부평갑 재검표

2016.06.29.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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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총선에서 26표 차로 떨어진 인천 부평 갑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소송과 관련해 재검표가 예정 시간을 넘겨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법관 4명과 인천시 선관위, 그리고 문병호 의원 측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방법원에서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후 6시쯤 끝날 예정이었지만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검표는 문 전 후보가 보전 신청을 한 전체 투표함 77상자, 12만여 표에 대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검표가 이뤄져도 바로 현장에서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고, 다시 이의제기를 받고 이에 대한 재검증과 합의 절차가 모두 끝나면 재판부가 최종적으로 투표용지의 유효나 무효를 결론 내리게 됩니다.

앞서 문 전 의원은 지난 4월 13일에 치러진 20대 총선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서 4만 2천245표를 얻어, 4만 2천271표를 얻은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에 패배한 뒤 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당선무효 소송을 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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