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비리' 현직 검찰 수사관 두번째로 적발

'정운호 비리' 현직 검찰 수사관 두번째로 적발

2016.06.2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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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관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25일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에 이어 현직 검찰 수사관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관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25일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관 김 모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김 씨는 자신이 취급하는 사건과 관련해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일선 검사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4년 정 전 대표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소속 박 모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뇌출혈로 입원해 있는 박 검사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다른 검찰 관계자들이 몇 명 더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를 향한 검찰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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