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20일 만에 휴대전화 37대 훔쳐

찜질방에서 20일 만에 휴대전화 37대 훔쳐

2016.06.2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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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잠이 든 손님들 휴대전화를 한 달도 안 돼 수천만 원어치를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4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부터 최근 20일 동안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있는 찜질방과 사우나를 돌며 18번에 걸쳐 휴대전화 37대, 시가 3천2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술에 취하거나 잠이 든 손님들이 많은 새벽 시간을 주로 노렸으며, 인터넷 등에 한 대당 많게는 25만 원씩을 받고 팔아 5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같은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쳐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8월 출소했지만 채 1년이 안 돼 이런 짓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훔친 물건을 산 불법 장물 업자 43살 김 모 씨도 불구속 입건하고 휴대전화를 중국 등에 팔아넘긴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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