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수능 모의평가...선택과목 결정 시기

어려워진 수능 모의평가...선택과목 결정 시기

2016.06.27.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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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잘 살펴 선택과목도 냉정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6월 모의평가 이후의 학습전략,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치른 수능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자신의 예상 점수와 비교해보고 등급 결과도 확인하면서 희비가 엇갈립니다.

[윤동주 / 단대부고 3학년 : 재수생이 들어왔을 때 많이 점수가 떨어질까 봐 겁을 많이 먹었는데 의외로 많이 떨어지지 않아 약간 안심했지만 아직 반수생이 들어오지 않았기에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특히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 국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17%.

최근 10여 년간의 수능 가운데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와 더 눈길이 갑니다.

[이현창 / 단대부고 3학년 : 평소 기출문제라든가 전에 수능 형식으로 공부했던 스타일과는 다르게 출제돼 시험 보고 가장 놀랐던 과목이 국어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능에 대비해 6월 모의 평가에 나온 신유형 문제와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깊이 있는 공부도 병행해야 합니다.

모의평가 결과를 냉정하게 판단해 선택 과목을 변경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 :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가지고 내가 수학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 것인가의 문제, 과탐은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에 뭘 할 것인가의 문제, 사탐도 경제나 법정을 꼭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문제에 중심을 두면 좋을 것입니다.]

고3 학생들은 1학기 기말고사도 충실히 대비하는 게 필요합니다.

[오장원 / 서울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 정시에서도 중요하지만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 내신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기말을 앞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이밖에 여름방학을 앞두고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신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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