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에서 신체 일부 훼손 시신 발견

인천 아라뱃길에서 신체 일부 훼손 시신 발견

2016.06.26.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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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라뱃길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오늘(26일) 아침 6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 있는 아라뱃길 수면 위에서 신체 일부가 사라진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상, 하의 등산복 차림에 맨발 상태였고, 주머니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분증 확인 결과 시신은 주변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며 혼자 거주하던 50대 김 모 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 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인근 다리에선 김 씨 소유의 승용차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서 등 자살 흔적이 없었다며 신체 일부가 훼손된 만큼 타살 가능성과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2개 중대를 동원해 나머지 시신을 추적하는 한편, 발견된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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