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에서 등산복 입은 시신 발견...신체 일부 훼손

아라뱃길에서 등산복 입은 시신 발견...신체 일부 훼손

2016.06.26.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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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신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돼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언제입니까?

[기자]
오늘 새벽 6시 15분쯤이었습니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사천교 인근 수면 위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새벽에 운동하고 있던 시민이 지나다가 물속에 떠오른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상, 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이었고, 신발과 양말은 착용하지 않은 맨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한 뒤, 시신을 인근에 거주하는 50살 김 모 씨로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혼자 거주하고 있었던 고물상 업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경찰에서는 타살 가능성이 큰 사건으로 보고 있죠?

[기자]
우선 시신 주변에서 유서 등 자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만큼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인근 다리 위에서 김 씨 소유의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지문감식을 하고 블랙박스를 살펴 동행인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체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경찰 2개 중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김 씨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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