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피부질환, 7∼8월 가장 위험!

자외선 피부질환, 7∼8월 가장 위험!

2016.06.26.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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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외선이 강해 지면서 일광 화상 등 각종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매월 4천 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는데, 7~8월이 가장 위험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야외 물놀이장을 찾았다 손과 다리에 심한 일광 화상을 입은 20대 여성입니다.

[자외선 일광 화상 환자 : 튜브를 잡고 있었는데 (손이) 노출되니까 다 까지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상태였고요. 엄청 따끔거리고 아프고 쓰라렸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자료를 보면, 일광 화상 등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해 7, 8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여름철 진료 인원은 매월 4천 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30에서 50대였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더 많았는데, 남성보다 노출이 있는 의상 등을 더 입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임이석 / 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을 쬐면 수포나 발진,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또 색소침착이나 피부 변성이 일어나서 주름이나 노화 심하면 피부암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국 자외선 지수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자외선 지수는 5단계로 분류됩니다.

자외선 지수가 6 이상일 경우 외출을 자제하거나, 옷, 모자, 선글라스를 이용해 피부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자외선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이해진 / 기상청 기상연구관 : 자외선 지수는 지역적 편차가 큽니다. 방문하시는 지역의 지수를 미리 확인하시고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여름옷은 자외선을 완전히 막지 못해 외출 1시간쯤 전에 자외선차단제, 선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노출 뒤 발진 등이 오래가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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