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기소개서, 나열은 곤란..."스토리를 담자"

대입 자기소개서, 나열은 곤란..."스토리를 담자"

2016.06.20.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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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빠질 수 없는 서류 중 하나가 자기소개서입니다.

자신만의 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는 9월 수시전형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고3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자기소개서 쓸 준비에 들어갑니다.

때맞춰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이 마련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설명회장,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된 가운데 천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는지 설명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입니다.

[정지원 / 당곡고 3학년 :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고 생활기록부를 봐도 내용은 많이 있는데 어떤 점을 적어야 할지 잘 몰라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전문가들은 3년간 학교 안에서 활동한 일들을 줄줄이 나열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이 특별히 노력한 과정이나 어떤 의미가 있는 경험이었는지 구체적인 스토리를 적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상하 / 한성과학고 진로진학지원부장 : 차별화를 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자기가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사례를 뽑아내 자기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 과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자신이 지원한 학과나 전공에 대한 열정이나 잠재력,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지원 동기나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글쓰기여야 입학 사정관들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김경숙 /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 : 자기소개서는 그 중에서도 내 강점은 이런 거라고 제시할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조금 더 본인의 특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글, 그렇게 작성했으면 좋겠어요.]

이 밖에 다른 사람이 쓴 내용을 표절하거나 공인 어학 성적이나 교외 수상 실적 등을 언급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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