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

2016.06.0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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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난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인력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과 함께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확인과 구조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사고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가스공사 관계자 등이 나와 현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9시 5분에 구조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계자들이 나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로 보이며 현장 다리도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자들이 내부에서 가스 작업을 위해 가스통과 연결된 관을 현장으로 끌고 들어간 만큼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소통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는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부상자는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됐죠?

[기자]
처음에는 사망자 4명, 부상자 8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사무실로 피해 있던 직원 2명이 병원을 찾으며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 27분쯤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진접역 공사장에서 폭발음으로 추정되는 굉음과 함께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사고가 날 당시 공사현장에는 모두 1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부상자 가운데 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근 장현현대병원 등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9시 5분쯤 종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앵커]
경찰이 수사본부를 차려서 수사에 착수했죠?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역 공사 현장입니다.

주곡2교의 교각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맡은 구간으로 숨지거나 다친 작업자들은 모두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오늘 안으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본부를 차려 현장을 통제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1차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공사업체 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확인해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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