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유상무 경찰 출석..."있는 그대로 밝힐 것"

'성폭행 혐의' 유상무 경찰 출석..."있는 그대로 밝힐 것"

2016.05.31.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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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융, 변호사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앵커]
지금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성폭행 혐의입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상융 변호사, 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개그맨 유상무 씨,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유상무 씨는 나는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 여자가 거부해서 안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유상무 씨 변소 내용 가지고 유상무 씨 변소 내용이 맞다, 이렇게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처음에 20대 여자친구, 여자친구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20대 여성이 성폭행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신고를 했다가 취소를 했고 다시 취소 자체를 또 취소했습니다. 이때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의 심리상태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당황스럽기 이를 데 없을 것이고요. 아마 계획했던 일이 전혀 아니고 본인은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만취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 정확하게 파악을 못한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을 하고 신고를 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무엇인가 유 씨와 뭔가 대화를 나눈 이후에 신고를 취하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랬다가 다시 또 여러 가지 논쟁이 불거져서 결국에는 입장을 다시금 원래 입장으로 되돌린 그런 상황이다보니 이 피해자도 상당 부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 좀더 양측의 입장을 심도 있게 경청해야 할 필요성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처음에 여자친구가, 유상무 씨의 해명입니다.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서 신고를 잘못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성폭행 미수 사건으로 이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유상무 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여자분이 유상무 씨의 이 주장에 대해서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라고 했거든요. 유상무 씨는. 그런데 이 여자는 뭐냐하면 나는 최근에 만난 그냥 아는 사이일 뿐이다.

그리고 여자친구라고 해 가지고 일방적으로 성관계 시도를 하면 되겠습니까. 여기에서 제가 볼 때는 이 여자분이 상당히 유상무 씨에 대해서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3시에 일단은 신고를 했죠. 그다음에 5시간 후에 신고한 것을, 고소한 것을 취하를 했습니다.

이 5시간 동안, 오전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이 5시간 동안 과연 유상무 씨와 이 여자 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과연 유상무 씨가 신고한 것을 알았느냐. 그리고 회유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여자분은 왜 이것을 취하했을까. 이게 키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앵커]
유상무 씨는 경찰에 출석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경찰에 밝혀서 그대로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성관계 시도는 없었다고 했지만 만약 여성의 의사를 무시하고 성관계를 시도한 정황이 나타난다면 처벌은 피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유상무 씨는 그렇게 주장하지만 이 여자분은 물론 신고를 했다가 고소를 취하했어요. 다시 그 고소 취하를 번복을 했습니다. 뭐겠습니까?

보통 우리가 신고했다가 고소 취하했다가 다시 신고를 하면 첫 번째 신고했던 진술을 신빙성 있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상무 씨가 제가 볼 때는 단지 수사관은 약간 선입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 아는 사이이니까 왜 호텔까지 갔겠느냐, 모텔까지 갔겠는가. 모텔까지 갔으면 이건 뭔가 동의하에 간 것이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이 여자분은 내가 모텔까지 가게 된 경위도 내가 가고 싶지 않았는데 예를 들면 갔다. 또 모텔까지 설사 갔다고 하더라도 나는 원치 않았는데 유상무 씨가 성관계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거부했다. 그렇게 되면 제가 볼 때는 유상무 씨의 변명 내용 가지고 유상무 씨가 혐의를 벗어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유상무 씨의 여자친구. 유상무 씨가 주장하는 20대 여자친구인데. 20대 피해 여성이 공개한 문자로 인해서 사건의 전말이 어느 정도 밝혀진 상태인데요. 유상무 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심리상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일단 본인은 여자친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실 안 지가 3일밖에 안 되는데 무슨 여자친구냐. 그러고 또 다른 여자가 등장해서 내가 진짜 여자친구다라고 주장을 하는 분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심지어는 지금 도덕적인 비난도 면치 못하는 이런 상태가 됐는데요. 그러면 도대체 SNS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여자들과 이런 방식으로 채팅을 통해서 접촉을 했느냐 하는 것까지 지금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유상무 씨는 이번 사건으로 최근 한 방송에서 과거 연인을 위해서 집과 자동차까지 제공했다, 발언까지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유상무 씨,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유명 개그맨이죠. 특히 우는 연기를 잘하지 않습니까? 가만히 있어도 울음을 연출합니다. 이분 또 사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빙수 운영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데요. 이거 때문에 사내이사직을 사퇴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주주 지분은 유지한다고 합니다.

[앵커]
연예계에는 잔인한 5월인 것 같습니다. 연예계 사건 사고. 글쎄요. 연이어 터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5월 들어서, 지금 이런 계절에 사실 과거에도 많은 사건들이 발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대략적으로 지금 꽤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 대작논란도 있고, 조영남 씨의.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강인 씨가 구속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나 성폭행 또 마약 혐의로 구속된 뒤의 연예인들 다시 복귀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유상무 씨도 이번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인터뷰]
유상무 씨가 성폭행을 했냐, 안 했느냐의 여부와 관련 없이 유상무 씨가 이 여자친구든 여자친구가 아니든간에 모텔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은 저는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상무 씨 당분간 연예활동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유상무 씨도 한번의 거짓말로 그간 쌓았던 인기를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처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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