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분분한 '청바지 세탁주기', 얼마 만에 빨아야 할까?

논란이 분분한 '청바지 세탁주기', 얼마 만에 빨아야 할까?

2016.05.30. 오후 5: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논란이 분분한 '청바지 세탁주기', 얼마 만에 빨아야 할까?
AD

옷장에 하나씩은 있는 청바지, 너무 자주 빨면 늘어나고 헤지고 그렇다고 안 빨 수도 없고. 이 논쟁은 사실 아주 오래된 논쟁입니다.

뻣뻣한 로우 데님(부드럽게 만드는 세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청바지)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은 청바지를 자주 빨게 되면 색이 부분 부분 바래게 되어 고민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위생을 위해 안 빨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2011년 앨버타 대학의 미생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자신의 청바지를 15개월 동안 세탁하지 않은 청바지와 2주 전에 세탁한 청바지의 세균 테스트를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청바지의 박테리아의 종류와 양은 거의 같았습니다.

2주 입으나 15개월 입으나 같다고 해서 그냥 입기엔 찝찝한 분들은 청바지의 물 빠짐을 고민하지 않고도 깨끗하게 유지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논란이 분분한 '청바지 세탁주기', 얼마 만에 빨아야 할까?

청바지 전문 업체 리바이스는 청바지를 냉동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델라웨어 대학의 미생물 전문가 스티븐 캐리는 청바지에 붙어있는 박테리아들은 대부분 피부에서 옮겨간 것으로 박테리아는 낮은 온도에도 적응하고 있으므로 차라리 청바지를 뜨거운 온도로 가열하는 방법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약 10분 동안 120도 정도의 열을 가하면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청바지를 세탁하는 주기가 궁금하셨던 분들, 세탁보다는 다리미로 뜨겁게 한 번 다려주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