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

'기억하세요' 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

2016.05.30.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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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부들이 시장에서 고등어를 잘 안 산다고 합니다.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환경부의 발표로, 고등어 인기가 급락한 겁니다.

소비가 줄면서 가격도 뚝 떨어졌습니다.

환경부 발표 전 4만 원을 넘던 고등어 10kg 한 상자의 경매 낙찰가는 지난 23일엔 만2천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창문도 열지 마라, 생선도 굽지 마라,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이달 들어서만 서울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기준을 넘는 날이 무려 8일이나 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집안을 꽁꽁 싸매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집 안에 쌓인 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방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집 안 곳곳의 창문을 열고 레인지 후드를 켜서 환기한 후 요리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요리할 땐 주방뿐만 아니라 거실의 오염 물질 농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방에서 문을 닫고 머무르는 게 좋고요.

장시간 환기를 하려면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출·퇴근 시보다 낮 시간대에 하는 게 좋습니다.

환기를 하되, 환기 후에는 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걸레질로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면 실내 미세먼지가 물 분자와 결합해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데요. 때문에, 외출 후에는 곧바로 샤워하고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로 입안을 깨끗이 헹궈줘야 합니다.

오늘도 바깥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생활 속의 미세먼지 대처법 꼭 익히셔서 건강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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