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불쌍하지 않냐" 질문에 '묻지마 폭행범' 충격적 대답

"피해자 불쌍하지 않냐" 질문에 '묻지마 폭행범' 충격적 대답

2016.05.2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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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불쌍하지 않냐" 질문에 '묻지마 폭행범' 충격적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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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에게 아무 이유 없이 각목을 휘두른 부산 '묻지 마 폭행' 범인이 경찰 조사에서 내놓은 한 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낮 길가에서 70대 여성과 20대 여성에게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부산 묻지마 폭행' 범인은 조금의 반성 기미도 보이지 않는 대답을 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피의자 52살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불쌍하지도 않냐"라는 경찰의 질문에 "내 밥 굶는 건 안 불쌍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경찰은 "아저씨 밥 굶는 게 불쌍합니까?"라고 물었고, 김 씨는 "모르면 넘어갑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돈이 없어서 힘들었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망상에 빠진 사람처럼 보여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김 씨가 정신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사실과 정신병원에서 4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김 씨에게 맞은 피해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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