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탈세 확인...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홍만표 탈세 확인...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2016.05.29.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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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던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10억 원 이상의 탈세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영장이 곧 청구된다고요?

[기자]
검찰은 어제 소환 조사 내용과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일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은 홍 변호사가 10억 원이 넘는 조세 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포탈액이 5억 원을 넘기 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여러 대형 사건을 몰래 변호해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임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일부 증거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홍 변호사는 어제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정 대표와 관련한 구명 로비 의혹과 동양그룹 오너 사건 등을 맡아 몰래 변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수임료를 뒷돈으로 받아 부동산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홍 변호사는 인정할 부분만 인정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검찰에 대한 로비 의혹 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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