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정기검진으로 예방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정기검진으로 예방

2016.05.29.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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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궁 입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자궁경부암입니다.

다른 암과는 달리 예방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데요.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 모 씨는 지난 3월 자궁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했는데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 자궁경부암 환자 : 처음으로 한 번 자는데 밤송이로 찌르는 것처럼 콕콕 쑤시더라고요. 그 외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증상이. 그랬는데 검진받으면서 경부암이라고 나와서 지금 수술은 잘돼서.]

최근 5년간을 보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매년 5만4천 명가량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많았는데 30대 이상이 전체의 96%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40대와 50대 환자가 절반이 넘어 가장 많았는데 30대 환자도 20%나 돼 젊은 사람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유경 / 산부인과 전문의 :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서 조기진단을 할 수 있고 특히 어린 연령이라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자궁경부암 백신주사를 맞아서 1차 예방도 가능한.]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돼 있는데 올해부터 대상 연령이 기존 30대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됐고 2년 주기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2003년과 2004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에게 6개월 간격으로 2번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됩니다.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정기 검진은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80% 정도로 높아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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