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기계식 주차장으로 '돌진'...음주 운전자 추락

문 닫힌 기계식 주차장으로 '돌진'...음주 운전자 추락

2016.05.2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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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려던 40대 여성이 지하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무인모텔에 불이나 투숙객들이 다치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망가진 기계식 주차장 출입문을 지나자 지하로 추락한 차량이 보입니다.

구급대원 손에 이끌려 나오는 사람은 설 모 씨.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거여동 3층짜리 건물에서 1층 주차장 출입문이 닫혔는데도, 차를 대려다 2m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당시 설 씨는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 씨는 옆구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사고 당시 설 씨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6층짜리 무인모텔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47살 최 모 씨가 몸에 2도 화상을 입었고, 23살 이 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 씨가 묵던 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터널 앞 도로를 달리던 51살 정 모 씨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터널 진입 금지 차단막이 작동하면서 15분 가까이 인근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 씨가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난 뒤 불꽃이 일었다고 진술했다면서 화재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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