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흉기 난동 제압한 용감한 역무원들

지하철 흉기 난동 제압한 용감한 역무원들

2016.05.26.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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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을 지하철 역무원들이 붙잡았습니다.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객들을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승객들을 향해 갑자기 달려듭니다.

술에 취한 49살 이 모 씨가 지하철 바닥에 침을 뱉는 것을 청소 직원이 말리자 갑자기 화를 내며 흉기 난동을 부린 겁니다.

자칫 많은 시민이 다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역무원들이 이 씨를 넘어뜨려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습니다.

[대림역 역무원 : 진짜 찌를 것처럼 하니깐 사실 무섭기도 했죠.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었지만 지하철 직원으로서 당연히…]

만취 상태로 조사를 받은 이 씨는 흉기를 지니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 평소 가지고 다녔고,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용감한 역무원에게는 시민상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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