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작정하고 편의점 취업'..교통카드 거액 충전을 꿈꾸며

[영상] '작정하고 편의점 취업'..교통카드 거액 충전을 꿈꾸며

2016.05.25.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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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출근 첫날 교통카드에 거액을 충전한 뒤 달아날 목적으로 위장 취업한 한 아르바이트생이 결국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한 편의점에 취업한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 이틀 간의 교육이 끝나고 김 씨가 혼자 근무하게 된 첫날, 그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편의점 카운터에 홀로 서있던 김 씨는 교통카드 충전기에 본인의 카드를 갖다 대더니 2차례에 걸쳐서 총 6만원을 충전했습니다.

때마침 CCTV를 보게 된 편의점 사장은 이를 목격하고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김 씨는 이미 달아나버린 후였습니다.

해당 편의점 사장은 "이 친구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들어온 친구였다"며 "등본도 몇 번이고 깜빡했다고 안 가져오고, 이력서에 기재한 주민등록번호도 다 가짜였고, 이름도 가짜일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사장은 그나마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지만, 믿고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통카드 충전은 액수에 제한없이 무한으로 충전돼 이 점을 노리는 비슷한 수법의 범죄들이 계속 되풀이되는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김 씨를 찾고 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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