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리즈 등 탈취제·방향제 안전성 전수 조사

페브리즈 등 탈취제·방향제 안전성 전수 조사

2016.05.24.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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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탈취제 페브리즈의 위해성 논란이 일면서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페브리즈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전수조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위해 우려 제품으로 선정한 생활화학 제품은 모두 15종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학제품 전수조사에서 먼저 검사할 우선순위 제품군입니다.

최근 위해성 논란이 제기된 페브리즈 등 탈취제와 방향제, 세정제, 합성세제 등입니다.

여기에 최근 많이 쓰이는 김 서림 방지제와 염색제, 문신용 염료와 세균을 제거하는 목적의 살생물 제품, 소독제와 방충제 등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15종 상품의 제조·수입 업체 8천여 곳으로부터 살생물질 종류를 제출받기로 했습니다.

살생물질을 목록화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제품별로 위해성을 평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홍정섭 /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 여러 제품에 사용됐거나 위해 우려가 높은 물질은 시급성에 따라서 하반기부터라도 단계적으로 위해성 평가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점검 대상을 공산품과 전기제품까지 확대합니다.

살생물질이 포함된 공산품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항균 필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살생물질에 대한 전수조사는 내년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인데, 조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위해 우려 제품 목록을 늘리거나 안전관리 기준을 설정할 방침입니다.

또 전수조사와 별개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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