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 행동요령...'물걸레질'·'자동차 환기'

미세먼지 속 행동요령...'물걸레질'·'자동차 환기'

2016.05.07. 오전 0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전국에 또 황사가 나타나면서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처가 중요한데요,

올바른 미세먼지 속 행동요령을 이여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황사나 미세먼지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7 이하인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먼지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먼지는 심하게 오염돼 있는데 심지어 중금속까지 붙어 있어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한복순 /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 안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나타나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외출한다면 식약청이 허가한 외부 먼지를 80% 이상 막아주는 황사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하고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에, 청소기 대신 물걸레 청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운전자의 경우에는 창문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에는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통로가 있는데, 그 안에 공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를 대부분 막아줍니다.

[문영석 / 차량 정비사 : 운전석은 안 뚫려있지만, 조수석은 뚫려 있습니다. 공기 통로가 한 군데밖에 없으니까 이곳을 막으면….]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창문을 꼭 닫고 외부 환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실내 세차를 깨끗이 했다면 내부 환기도 좋지만, 습기가 차고 공기가 탁해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외부 환기로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필터가 너무 오래되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10,000km마다 한 번씩은 필터를 교체해야 합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