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이틀째...어린이들 웃음꽃 활짝

황금연휴 이틀째...어린이들 웃음꽃 활짝

2016.05.06.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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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에 이은 임시 공휴일인 오늘, 전국적으로도 많은 비가 내렸죠.

부모 손을 잡은 아이들은 도심 속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즐겼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를 가르며 다이버들이 유쾌한 수중 공연을 펼칩니다.

이어 수족관 속 정어리 떼가 선보이는 깜짝 군무에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손에 잡힐 듯 물속 푸른 세상을 마주한 아이들 설렘에 엄마 아빠들의 피로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김선미 / 경북 김천시 율곡동 :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왔는데 마침 수중 공연이 있어서 더 좋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고르는 꽃처럼 화사한 드레스.

예쁜 드레스를 입고 앙증맞은 표정을 지으니 영락없는 동화 속 공주님입니다.

우아한 자태로 가면무도회 퍼레이드를 거닐며 파티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홍승희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우리 딸이 예쁜 줄은 알았지만, 오늘 여기 와서 드레스 입고 하니깐 너무 예쁘고요. 연휴여서 나왔는데 멀리까지 오느라 힘들긴 했지만 정말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예스러운 분위기의 박물관에,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시끌시끌합니다.

직접 금관도 써보고 근엄하게 옷도 걸쳐보는데 해맑은 얼굴들에 웃음이 좀처럼 끊이지 않습니다.

[이주희 / 안동서부초등학교 5학년 :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와서, 옛날 왕관도 써보고 옷도 입어서 재밌었어요.]

촉촉한 봄비가 내린 이틀째 연휴.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평소 못다 했던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한 아름 선물 받았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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