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유커가 몰려온다..."한국 좋아요"

8천 유커가 몰려온다..."한국 좋아요"

2016.05.0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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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중마이 그룹 임직원들이 우리나라에서 4박 5일간의 단체 포상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오늘부터 입국을 시작했습니다.

무려 8천 명 규모인데, 단일 관광객 단체로는 올해 최대 규모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게이트 밖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중국 중마이 그룹 임직원들이 4박 5일간의 단체 포상관광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겁니다.

[리다빙 / 중마이 그룹 대표총재 :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정부 관계자들과 많은 분이 환대해 줘서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2차 두 그룹으로 나눠 우리나라를 찾는 임직원은 모두 8천 명.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고, 올해 들어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새벽부터 비행기 28대에 나눠타고 입국한 선발 그룹 4천 명은 관광버스 200대를 타고 이동해 서울 시내 16개 호텔에 나눠 묵게 됩니다.

[판밍화 / 중마이 그룹 직원 :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쁩니다. 서울 사랑해요!]

첫째 날에는 동대문 패션타운과 청계천 등을 둘러 보며 개별 일정을 즐겼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한국 관광 명소를 직접 방문하니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황창홍 / 중마이 그룹 직원 : 첫째 날이라 많은 걸 보진 못했는데 앞으로 서울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즐기고 싶습니다.]

도착 이튿날부터 시작되는 공식 일정.

오전에 에버랜드를 방문해 최근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한국에 온 중국 판다 한 쌍을 관람한 뒤 저녁에는 반포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에 참여합니다.

셋째와 넷째 날엔 서울 시내 관광과 경복궁 관람, 판문점 견학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기헌 / 한국관광공사 실장 : 이번 중마이 단체 방문을 통해 이들이 숙박, 쇼핑, 음식, 그리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총 495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아오란 그룹에 이은 대규모 유커 관광객의 방문이 한국 관광산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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