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과태료 체납차와 추격전...잡고 보니 '마약사범'

[영상] 과태료 체납차와 추격전...잡고 보니 '마약사범'

2016.05.05. 오전 05: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과태료를 많이 체납한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작했습니다.

거친 추격전 끝에 잡고 보니, 수배가 내려진 마약사범이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찰 중인 경찰이 멈춰 서있는 차량 번호를 조회합니다.

과태료가 많이 체납된 걸로 확인되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검문을 시작합니다.

운전자는 순순히 응하는가 싶더니 경찰을 치고 냅다 달아나버립니다.

경찰차가 곧바로 뒤를 추격하고, 남겨진 경찰관은 무전을 치며 뛰어갑니다.

때마침, 퇴근하던 동료가 발견해서 태우고 함께 추격에 나섭니다.

3km에 걸친 영화 같은 도주극.

코너에 몰리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 보지만, 2백 미터도 못가 붙잡힙니다.

차 트렁크 안에서는 마약용 주사기 수십 개와 흉기, 현금 천만 원이 나왔습니다.

[고기설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장 : (차적 조회 중에) 과태료가 과다하게 체납된 렌트차량을 발견하고 범죄 혐의점이 좀 의심돼서 차량을 정차시켰고요. 정차시킨 후에 운전자 상대로 검문 검색하던 중에 운전자가 기소중지자임을 (발견했습니다.)]

도주 차량 운전자 51살 김 모 씨는 성폭력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이번에 마약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