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박물관 작품 실감나게 감상

안방에서 박물관 작품 실감나게 감상

2016.05.03.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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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 유적지나 박물관 등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국내외 어디서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냥 감상하는 정도가 아니라 초고화질 사진을 통해 세밀한 부분까지 볼 수 있고 가상 체험학습을 통한 교육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컴퓨터 화면에 박물관의 내부 장면이 보입니다.

화면은 360도 회전하며 박물관 내부를 자세히 보여줍니다.

컴퓨터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소장된 유물이나 작품을 감상하는 겁니다.

작품 감상은 더욱 세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김육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확대해서 초상화와 비교해 봅니다.

얼굴의 검버섯과 점까지 같은 얼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학습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남한산성에 가지 않고도 실감 나게 현장수업이 가능합니다.

[김가연 / 초등학교 2학년 : 더 생생하고 진짜 다리 아프게 가지 않아도 진짜로 여기에 서 있는 것 같았어요. 이제 역사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경기문화재단과 구글이 함께 작업해 구글 사이트에 공개한 페이지는 '경기 천 년의 예술과 역사'.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 9개 기관, 천여 개 콘텐츠를 세계 어디서나 안방에서 컴퓨터로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유적지를 걷는 느낌을 주는 스트리트 뷰 촬영과 100만 화소 카메라의 천 배에 달하는 기가픽셀 영상, 가상현실 체험 등 첨단 기술을 동원했습니다.

[김태용 / 경기문화재단 :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더 잘 알고 더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나아가 경기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첨단기술을 통해 세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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