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요" 효녀 초등생이 경찰에 보낸 카톡 메시지

"엄마를 부탁해요" 효녀 초등생이 경찰에 보낸 카톡 메시지

2016.05.0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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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요" 효녀 초등생이 경찰에 보낸 카톡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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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통지도 봉사에 나서는 엄마가 걱정돼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초등학생의 메시지가 화제입니다.

최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 내일 녹색(어머니) 하시는데 현대 아파트에서 처음 하신다고 엄마가 걱정하시는데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이에요”

이에 경찰은 "엄마가 걱정 많으신가 보구나. 하긴 현대 쪽은 부담이 가실 거야 처음이라면. 내일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간 내기가 어렵겠구나. 화요일은 꼭 가도록 할게"라고 답장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요" 효녀 초등생이 경찰에 보낸 카톡 메시지

아이가 말한 장소는 덤프트럭 같은 큰 차들이 자주 지나다니는데다 신호등도 없는 도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마가 위험한 도로에서 깃발과 호루라기 만으로 차를 세우고 보행 지도하는 것이 걱정된 아이는 용기내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경찰은 아이와 약속한 날짜에 현장에 나가 엄마의 교통지도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서울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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