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피하려다 신호등 기둥 '쾅'...사건사고 잇단 주말

차 피하려다 신호등 기둥 '쾅'...사건사고 잇단 주말

2016.04.30.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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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수원에서 승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사고가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양평에서는 트럭이 도로 옆으로 넘어져 20살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호등 기둥 옆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경찰관들도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새벽 5시쯤 수원시 율전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5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맞은 편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려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도로 옆으로 쓰러진 1톤 트럭이 수로와 도로 사이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서 2차선 도로를 지나던 1톤 트럭이 갑작스레 넘어진 겁니다.

트럭에 타고 있던 20살 김 모 씨가 숨졌고, 운전자 20살 이 모 씨를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근처 하행선을 달리던 벤츠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완전히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2층 빌라에서 난 불로 집주인 42살 김 모 씨가 갇혀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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