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식 요리경연대회...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워

전통한식 요리경연대회...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워

2016.04.3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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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온 요리사와 학생들이 참가한 요리 경연대회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멋진 요리 솜씨를 보고 맛도 보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깔끔한 복장의 학생 요리사들이 음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번 요리는 조선 시대 정조가 즐기던 갈비찜과 영조의 탕평채.

수준 높은 궁중 요리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세 명의 여학생이 만든 요리는 봄나물 갈비구이.

돼지갈비에 색색의 야채 샐러드를 곁들여 먹기 아까울 만큼 멋진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김아영 /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 한입에 드실 수 있게 외국 분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셉트로 만들었어요.]

전국에서 40개 팀이 참가한 한식 요리경연대회.

시민들은 뭐니뭐니해도 먹는 게 더 즐겁다는 표정입니다.

[도예석 / 수원시 이목동 : 사위가 대회에 나왔어요, 그래서 겸사겸사 해서 나왔는데 음식도 시식도 해보고 그러니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종섭 / 한국조리사회 경기도지회장 : 이 음식을 먹고 건강하고 앞으로 더욱더 세계인들이 찾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체험코너도 인기입니다.

서툰 솜씨지만 공들여 장식하고 초콜릿으로 멋을 내니 나만의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김가원 / 경기도 화성시 : 가족들이랑 같이 만들어서 재미있고 짜는 게 힘들긴 하지만 처음으로 만들어서 재미있었어요.]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에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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