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만든 기적...불길 피해 4층에서 던진 아이들 이불로 받아내

시민들이 만든 기적...불길 피해 4층에서 던진 아이들 이불로 받아내

2016.04.30.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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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4층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요.

4층에 고립된 엄마가 아이 셋을 창밖으로 던지고 자신도 뛰어내렸는데, 시민들이 담요 등을 이용해 4명을 무사히 받아내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길 가던 외국인들도 주저 없이 함께 힘을 보탰는데요.

당시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목격자의 말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당시 목격자 : 지나가던 미국 사람, 한국 사람, 상가 점포 주인들 다 나와서 이불을 서로 팽팽하게 잡고 준비됐으니까 아기를 떨어뜨리라고 이렇게 손짓을 해 줬어요. 그 밑에서 외국인, 한국사람 다 받아서 쿠션 가지고 갔던 미용실 소파에 뉘었어요. 아이들은 주민들이 하나씩 품에 안아 주고… 잡아주고 하시던 분이 한 20명은 그 안에서 있었고 저희는 밖에서 있던 사람들은 한 40~50명 됐고. 막상 잡아주시던 분은 한 10명 정도 됐겠죠. 모포 크기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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