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韓國" 내일부터 中 노동절, 6만 유커 몰려온다

"니하오 韓國" 내일부터 中 노동절, 6만 유커 몰려온다

2016.04.29.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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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는 중국의 대표 명절 가운데 하나인 노동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사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6만 명에 이르는 유커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고 설렘 가득한 표정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기념품을 나눠주는 환영 인파가 도착한 유커들을 맞습니다.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을 앞두고 유커들의 본격적인 한국 방문이 이어진 겁니다.

[송티엔치 / 중국인 관광객 : 노동절 연휴 맞아서 왔어요. 한국에 미남·미녀들이 많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은 춘절·국경절과 함께 중국 3대 명절로 꼽히는 노동절 연휴.

이 기간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만 6만 3천여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9.7% 증가한 수치입니다.

[위후이 / 중국인 관광객 : 예전에 제주도는 가봤는데 서울은 처음입니다. 주변에서 서울이 쇼핑하기 좋다고 들었는데 옷과 화장품을 살 계획입니다.]

특히 한류 드라마 열풍과 최근 일본의 지진도 유커 방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도현지 / 한국관광공사 중국 마케팅센터 차장 : 이런 상승세를 계속 지속해서 저희가 연간 다양한 홍보를 릴레이식으로 준비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모여서 연간 800만 명 정도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 목요일에는 중국의 종합상사 그룹 임직원 8천여 명이 포상휴가차 한국으로 와 대규모 관광을 즐길 예정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는 유커들 덕분에 우리 관광 산업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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