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의 3중 추돌사고...수리비만 '공중부양'

허경영의 3중 추돌사고...수리비만 '공중부양'

2016.04.28.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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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최단비 / 변호사, 백현주 / 대중문화 전문기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신율의 시사탕탕, 오늘도 사회부터 북한까지 다양한 이슈 준비했는데요. 함께 얘기를 나누어주실 전문가 네 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데일리안 이종근 편집국장 그리고 원광대 로스쿨 교수시죠, 최단비 변호사,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이렇게 네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조금 아까 영상을 보셨습니다마는 손도 안 대고 운전을 하시고. 물론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해요. 초능력을 가진 사람도 컨디션에 따라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분이 어쨌든 사고를 냈어요. 잠깐 사고 경위 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허경영 씨가 7억원 상당의 차를 타고 다녔잖아요. 월 800만원짜리 리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차를 타고 운전을 하고 가시다가 공교롭게도 뒤에서 다른 차를 충격을 했는데 그 앞에 있던 차가 볼보예요. 또 그 볼보는 밀려서 그 앞에 있는 차, 벤츠를 또 그러니까 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앵커]
어떻게 다 차들이 그래요?

[인터뷰]
다 외제인데 문제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당한 앞차 볼보가 견적이 2700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허경영 씨가 의무보험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책임보험에는 안 들면 처벌받거든요. 거기에 2000만원밖에 안 든 거예요. 그러니까 견적은 2700만원이 나왔는데 물어줄 수 있는 보험금은 2000이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차액 700이 모자라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그 현장에서 합의가 안 된 겁니다. 만약에 현장에서 합의가 됐었으면 경찰에 신고할 필요도 없이 해산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700만원 차액 때문에 얘기가 안 된 거죠. 그래서 뒤늦게 경찰에 신고돼서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게 책임보험을 조금 들었어요, 7억짜리 차를 모는데.

[인터뷰]
그래서 그와 관련해서 네티즌들이 월 리스료가 이 정도 차면 800만원이라고 추정이 되거든요. 월 리스료보다 적은 돈 때문에 7억에 가까운 돈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700만원이 부족해서 지금 합의가 안 된 거고요.

결국 합의가 안 되면서 중간차량의 소유자가 경찰에 신고를 해서 이것이 더 커진 사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7억이나 아니면 월 리스료가 800만원인 차를 소유하면 굉장히 재산이 많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 얼마 안 되는 700 때문에 합의가 안 된 건가 하는 의아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보험이 오류가 있는데 책임보험은 무작정 차를 소지하면 들게 돼 있는 겁니다. 의무보험이라고 그럽니다. 그걸 안 들면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에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종합보험은 개인이 드는 거거든요.

그런데 개인이 종합보험을 들려면 롤스로이스가 시가가 7억이 넘는데 허경영 씨가 월 리스 800만원을 내고 아마 종합보험을 들어서 돈 내는 거 그것도 매달 수백만 원 내야 될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안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리스하면 그런 거 회사에서 안 해 주나요?

[인터뷰]
리스를 해도 장기리스를 해서 한 5년 정도 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조금 이따가 원금이 간 것이니까 명의이전만 되면 본인 소유가 될 수 있어요.

[앵커]
그런데 이 국장님, 이분이 대선 후보였지 않습니까. 그때 대선 후보로 재산을 공개했는데 그때도 재산이 이렇게 7억짜리를 리스해서 월 800만원씩 리스료를 낼 정도로 재산이 많았나요?

[인터뷰]
그렇게 재산이 많지 않았죠. 그런데 일반인들이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재산이 많았습니다. 한 9억 정도. 2006년도에는 6억이었던 것 같은데, 2008년도에 신고는 9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그 이후에 이분이 그러니까 음원 같은 걸로 굉장히 화제가 많이 되지 않았습니까. 음원으로...

[앵커]
라잇 나우.

[인터뷰]
내 눈을 바라봐.

[인터뷰]
그 노래 해서 돈을 좀 벌었던 것은, 그 이전보다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그 이전에 제가 생각나는 것은 사기 죄로 고소도 많이 당했습니다. 당시에 자신이 공화당이었죠.

공화당으로 대선 후보로 나오니까 정치 자금을 달라고 해서 나중에 그 정치자금을 돌려주지 않으니까 사기죄로 이렇게 고소도 당하고 하는 그런 굴곡을 거치면서 사실상 이분이 6억이라는 재산이 어떻게 형성이 됐느냐. 9억의 재산이 어떻게 형성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건 없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분의 재산상태가 과연 월 800만원의 리스를 계속 주면서 롤스로이스를 직접 운전할 만큼의 재산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미지수죠.

그럴 만한 어떤 특정한 직업이라든지 혹은 재산 형성을 하는 것에 대한 특정한 증거가 없으니까 과연 이 롤스로이스는 왜 이렇게 허세로 몰고 다녔느냐 하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문입니다.

[인터뷰]
허세가 있으시고 사실은 연예계로 나오고 싶어 하는 끼도 넘치셔서 저희가 그때 음원 댄스곡을 냈을 때도 인터뷰 하러 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도 많으시고 여러 가지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도...

[앵커]
보셨어요, 노래하는 거?

[인터뷰]
대선을 향한 열망은 대단해서 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카메라 감독님한테는 장관을 시켜주겠다고 하면서 노래 홍보를 하기도 했었거든요.

참 희한하게 권력욕이 있으신 분들은 수입차에 대해서 약간 조심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분도 독특한 세계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앵커]
눈을 바라보면 모든 게 해결이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인터뷰]
축지법도 가르쳐주시고.

[앵커]
그렇죠. 그런데 축지법이나 아니면 공중부양을 했으면 훨씬 더 롤스로이스 자동차보다 빠르게 이동이 됐을 텐데 그런데 운전은 취미로 하실 수는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허경영 씨 손실은 굉장히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볼보를 뒤에서 받고 볼보가 다시 앞에 있는 벤츠를 박았으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허경영 씨 측에서는 왜 내가 합의를 못했느냐, 여기에 대해서 알려진 바로는 책임보험금이 부족해서라고 알려져 있지만 허경영 씨 측에서는 피해자들이 너무 합의금을 많이 요구를 했다. 지금 자동차 수리비만 2700만원인데 앞에 있는 두 차량의 피해자들이 요구한 합의금이 4000만원에 달한다. 어떻게 차량 수선비보다 더 많이 걸 요구하느냐, 이렇게 얘기한 걸 보면 반드시 합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합의를 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벌금이라든지 아니면 양형에 많이 참작이 되고요. 그 이후에 민사소송에 갔을 때도 고려가 되거든요. 그래서 합의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2700만원 플러스 위자료 아니면 손해배상, 예를 들면 치료비 같은 거까지 다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 말씀대로 콜미에서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본인 차량의 수선비도 있을 테니까 많은 피해가 발생한 건 맞죠.

[인터뷰]
한 가지 생각하셔야 될 게 라잇 나우 해서 음원을 하는 행위 자체가 앞으로 더 지속될 수는 없거든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소비되는 지점이, 어떤 지점에서 더 이상 계속 자극적인 것이 더 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중부양, 축지법, 롤스로이스, 무인운전. 여기에서 무엇을 더 자극적으로 내놔야만 화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번에는 사실은 다른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가 났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것이지, 또 다른 허세나 이런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그런데 그 사고 때문에 대권주자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물론 그렇습니다. 공화당의 신동욱 총재, 우리가 아는. 이번에도 부인인 박근령 씨를 예비후보 1번으로 해서 공화당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도도맘을 대변인으로 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역시 그 공화당 부부도 사실은 화제가 점점 안 되고 있어요.

이분들은 그야말로 자극적인 걸 계속, 도도맘을 대변인으로 한다. 허경영 씨 사고가 나니까 바로 숟가락 하나를 바로 얹어서 공화당으로 연결시켜서 그런데. 이분들 모두 다 공통점이 허세가 심하고 두 번째가 과대망상이 심하고 세 번째는 인터넷에 화제가 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라서 사실 더 자극적인 것이 없다. 그래서 앞으로 소비되는,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검색어로 소비되는 게 점점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어쨌든 허경영 씨가 이 문제를 어떻게 또 잘 처리할지 저희가 계속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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