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당한 견미리 대주주 회사...이유는?

압수수색 당한 견미리 대주주 회사...이유는?

2016.04.28.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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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최단비 / 변호사, 백현주 / 대중문화 전문기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여러분, 중견탤런트 견미리 씨 다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탤런트 견미리 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 제약사죠, 보타바이오. 여기를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왜 그런 거죠?

[인터뷰]
시세조종 혐의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세조종 혐의라고 하면 다 아시겠지만 주가라는 거는 자연스럽게 생성이 돼야 되거든요.

회사에서 주주가 있으면 올라갈 때 올라가고, 제품을 개발해서 이래야 되는데 그 이전에 누군가가 시세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게끔 이렇게 개입하고 조작한 사실이 있다면 그 자체 시세조종으로도 처벌을 합니다, 자본시장법에서. 그런데 견미리 씨가 보타바이오 이 회사에다가 투자를 하기 이전에는 회사가 굉장히 형편이 없던 회사였어요.

그런데 견미리 씨가 개입하면서부터 엄청 뛰고, 1000원짜리가 5000원으로 주가가 업되고 이러다 보니까 혹시 견미리 씨 측에서 무슨 시세조종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 이런 것들을 조사를 하는 것 같은데 지금 현재까지 그렇다고 해서 견미리 씨가 시세차익이 많이 나는데 그걸 처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미지수입니다.

[앵커]
백 기자님,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특히 견미리 씨 같은 경우에는 왜 이렇게 의혹을 받는 대상이 됐냐면 이 보타바이오 같은 경우에 유상증자를 발표를 하기 이틀 전에 이미 상한가가 올라갔어요. 아까 1000원짜리가 5000원짜리가 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130억 규모로 유상증자를 할 때 견미리 씨가 같이 개입됐다는 게 소문이 나면서 여기저기에서 개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던 거거든요.

거기에다 지난해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보유한 주식 총액들이 올라가는 게, 저희들이 보통 일반적인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던 거죠.

예를 들면 몇 달 전에 60억 정도의 주식 보유 가치를 가지고 있다가 한 100억원에 육박한 상태가 되기도 하고 거기다 견미리 씨 딸도 탤런트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유비 씨도 연예인 주식부자 몇 위에 올라갈 정도로 그 안에서 퍼센트 몇 위를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견미리 씨의 남편 분이 또 주식에 정통한 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2009년 무렵에 가수 태진아 씨하고 같이해서 오랜 지인이고 연예계 동료잖아요.

그때 무렵에도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남편분이 법정에 섰던 적이 있었는데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무혐의는 받았었습니다마는 그때 제가 취재했던 기억으로는 경제질서의 흐름을 어지럽게 했다는 것 때문에 법의 처벌을 받았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하거든요.

그랬던 전력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갑자기 뜬금없이 바이오 주식이 급상승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고 제가 작년 말쯤에 제보를 받았던 건 이미 검찰에서 내사를 진행을 많이 했다더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보를 받고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압수수색까지 가는 상황인 거죠.

[앵커]
내사를 했다, 압수수색을 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수사 결과를 우리도 좀더 지켜봐야 되고 그래서 그 사실을 우리가 알고 난 다음에 다시 얘기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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