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연기 자욱한 4중추돌 현장 "시민들이 구조했어요"

[영상] 연기 자욱한 4중추돌 현장 "시민들이 구조했어요"

2016.04.25.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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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자욱한 연쇄추돌 사고현장에서 시민들이 부상자 구조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낮 서울 신월동 주택가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4중 추돌사고를 낸 뒤에도 계속해서 페달을 밟아 희뿌연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겁니다.

사고를 본 인근 주민들은 망치를 가져와 유리창을 깬 뒤 운전자를 차 밖으로 꺼냈습니다. 119에 연락하고 부상자를 도로 옆에 눕힌 뒤 응급처치에 나선 것도 시민들이었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권 모 씨는 "사로를 낸 운전자는 아예 보조석에 쓰러져 있어 밖에서 보이지도 않았다"며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과 상점 주인들이 뛰쳐나와 구조를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피해 운전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 손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로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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