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조종사가 힘들다?" 조양호 회장 댓글 논란

[뉴스 콕] "조종사가 힘들다?" 조양호 회장 댓글 논란

2016.03.15.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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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대한항공 부기장의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단 것인데요.

그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기장 김 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객기 비행 전 조종사들이 챙겨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 밑에 조 회장이 단 댓글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운항관리사 등 다른 전문가와 팀이 브리핑과 분석을 다 해주고 조종사는 '가느냐, 마느냐'만 결정한다며 그런데도 힘들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자동차 운전보다 더 쉬운 오토파일럿, 그러니까 자동 조종장치로 운항하고, 아주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필요하다며 '과시가 심하다, 개가 웃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 노조는 조 회장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종사들을 "외국 항공사는 몰라도 대한항공은 운항 관리사가 브리핑을 해준 적이 없다"며 "조종사들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댓글 공방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멧돼지 한 마리가 도로에 나타났습니다.

갓길로 3Km가량을 질주했는데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이렇게 도심으로 내려온 멧돼지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인명사고까지 일으킵니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횟수는 하루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집중관리에 나섰습니다.

북한산 곳곳에 포획시설을 만들어 개체 수를 조절할 예정인데요.

멧돼지 진입로에는 차단막도 설치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등산 가실 분들도 많죠.

그런데 야산을 무리 지어 다니는 들개는 등산객들에게 위험 요소입니다.

서울시는 도심 야산과 주택가까지 출몰하는 들개도 집중 포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견병에 걸린 들개는 더 위험하기 때문에 시는 적극적인 포획을 통해 개체 수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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