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 "법규 위반 꼼짝 마"...암행순찰차 단속 시작

[뉴스콕] "법규 위반 꼼짝 마"...암행순찰차 단속 시작

2016.03.02. 오전 06: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흰색 승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달립니다.

법규를 어긴 건데요. 이를 단속하는 검은색 차량, 겉보기에는 일반 승용차처럼 보이지만 경찰이 탄 이른바, '암행순찰차'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위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순찰차입니다.

순찰을 시작한 지 2시간도 안 돼 법규 위반 차량 십여 대가 적발됩니다.

경찰은 기존 순찰차를 피해 난폭·얌체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암행순찰차를 투입했습니다.

사고 위험이 크고 단속이 어려운 고속도로에서 우선 시범 운용됩니다.

시민들은 암행순찰차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

[진성호 / 경기 의정부시 : 식별 가능한 경찰차가 있으면, 단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의할 수 있는데 느닷없이 승용차가 와서 경찰이라고 하면 당황하지 않을까요?]

[김윤숙 / 경기 용인시 : 자기를 추월했다고 해서 다시 앞으로 와서 무법적으로 가로질러 오는 차들 보면 아무래도 암행 순찰차가 다니면 주의하지 않을까요?]

경찰은 6월 말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 암행 순찰차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연말쯤엔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어둠 속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고 있는 창경궁의 모습입니다.

3.1절이었던 어제저녁, 창경궁 야간 개장이 시작됐습니다.

입장시간인 오후 7시가 되기 전에 정문 앞에는 예매한 표를 받으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밤에 더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고궁의 모습에 방문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창경궁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을 나눴습니다.

야간 개장 첫날, 창경궁을 찾은 관람객 수는 하루에 입장 가능한 최대 인원인 약 2천5백 명이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예매 시작 첫날, 모든 표가 매진됐는데요.

경찰은 사복경찰 10여 명을 투입해 암표상을 집중 단속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경복궁 야간개장도 시작돼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는데요.

65살 이상 노인과 외국인은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표를 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