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남면북양' 일제 경제수탈 영상 첫 공개

[뉴스 콕] '남면북양' 일제 경제수탈 영상 첫 공개

2016.02.26.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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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수송선에 양 2천여 마리가 실려있습니다.

호주에서 출발해 함경북도의 목장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양을 사육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34년 일제가 제작한 선전용 영화 '북선의 양은 말한다'에 담긴 내용입니다.

'남면북양', 한반도 남쪽에서는 면화를, 북쪽에서는 양모를 생산한다는 정책인데요.

한반도를 원료공급처로 만들려 한 일제의 대표적인 수탈전략으로 영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2010년 러시아에서 이 영상을 발굴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건 영상 중 일부로, 22분 분량입니다.

특히 선전용 영화인데도 제작 당시 '나진 요새사령부'의 검열을 받았는데요.

일제가 약탈에 깊숙이 개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당시 일제의 주요 수출품이었던 모직물 생산을 위해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자료원은 3·1절에 상암동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전편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선글라스에 검은 모자를 쓴 린다 김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기와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어제 처음으로 경찰서에 출석한 겁니다.

린다 김 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린다 김 : 폭행한 적 없어요. 억울하죠. 왜냐하면, 녹취를 봐도 제 이야기밖에 없잖아요. 상대가 오고 간 이야기가 없잖아요.]

린다 김 씨는 관광가이드 정 모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또 돈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정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행 여부와 돈을 갚지 않은 고의성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린다 김 씨는 호텔 방에 무단침입한 고소인을 밀치는 과정에서 뺨을 스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린다 김 씨는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어젯밤(25일) 9시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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