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고 한강 투신했다 혼자 나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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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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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고 한강 투신했다 혼자 나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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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들을 안고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들을 숨지게 한 중국 동포 28살 김 모 씨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13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천호대교 남단 한강 공원에서 26개월 난 아들을 안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혼자 물 밖으로 나와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12년 남편과 함께 우리나라로 온 뒤 생활고를 겪어왔으며, 아들이 성장이 더디고 이상 증세를 보이자 함께 죽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어린아이와 함께 자살을 시도하다 죽을 경우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판례에 따라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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