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3중 추돌 사고...비바람에 낚시꾼 고립

빗길 3중 추돌 사고...비바람에 낚시꾼 고립

2016.02.14. 오전 07: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잇따라 부딪쳤고, 풍랑이 거세져 낚시꾼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앞쪽이 부서져 있고, 도로에 차량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부산 석대동을 지나는 도시고속도로 고가도로에서, 외벽을 들이받고 멈춘 승용차를 뒤따르던 택시 2대가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택시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파도가 거세게 밀려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앞에 두고 두 사람이 어찌할 줄 모릅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 갯바위에 고립됐던 69살 김 모 씨 등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에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강한 바람과 함께 갑자기 파도가 거세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을 지나는 안양·판교 간 3차선 도로에 세로 1.5m, 깊이 15cm의 '포트홀'이 생겨 차량 5대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