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무더기 결항·지연

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무더기 결항·지연

2016.02.13.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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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상황 악화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현재까지도 항공기 수십 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공항으로 가시기 전 미리 항공사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기상 악화로 일부 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의 결항이 가장 많습니다.

가시거리가 200m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전 8시부터 일부 항공기가 결항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짙은 안개에 이어 공항 주변에 낮은 구름까지 만들어지는 등 기상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김해 공항에 도착 예정인 항공기 25편과 김해공항을 떠나려는 항공기 31편 등 모두 5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청주공항에서도 기상악화로 오늘 오전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여객기 3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와 울산, 김포 공항 등 전국 공항에서 수십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또,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베트남 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김해 공항으로 회항해 승객 250여 명의 발이 5시간 넘게 묶여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해와 울산공항에는 가시거리가 800m 미만일 때 발령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와 광주, 사천 공항에는 돌풍과 뇌전 등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김해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항에 따라 기상 사정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탑승 계획 있으신 분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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