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넘으면 자살 생중계"...도 넘은 '좋아요' 공약

"백만 넘으면 자살 생중계"...도 넘은 '좋아요' 공약

2016.02.13.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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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넘으면 자살 생중계"...도 넘은 '좋아요'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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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목숨을 공약으로 내놓은 사람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K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 15일까지 좋아요 백만 개가 넘으면 자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K씨는 이어 "아프리카 티비로 자살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올리겠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이렇게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공약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만 넘으면 자살 생중계"...도 넘은 '좋아요' 공약

한 페이스북 스타는 '좋아요' 15만 개가 넘으면 차 밑에 깔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 실제로 차에 다리가 깔리는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이것을 시초로, 뒤이어 등장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살아있는 쥐를 먹겠다는 공약이나 변기에 얼굴을 넣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자살 생중계'를 공약으로 건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또 일부러 '좋아요'만 늘리고 공약은 지키지 않기 위해 1백 만이라는 현실성 없는 수치를 제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씨의 공약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공약도 식상하다 했더니 결국은 갈 데까지 가는구나", "관심을 주지 않는게 최고"라는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PD(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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