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무더기 결항·지연

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무더기 결항·지연

2016.02.1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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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상황 악화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해와 제주 등 일부 공항에서는 현재까지도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공항으로 가시기 전 미리 항공사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기상 악화로 일부 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의 기상 상황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가시거리가 400m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전 8시부터 일부 항공기가 결항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짙은 안개에 이어 공항 주변에 낮은 구름까지 만들어지는 등 기상 상황이 더 나빠져 모두 34편이 결항했습니다.

제주 공항도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등 기상 악화로 제주도를 빠져나가는 여객기 13편이 결항했고 울산 공항도 짙은 안개로 김포를 잇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이렇게 지방공항의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대부분 공항에서 도착과 출발을 합쳐 수십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현재 김해와 울산 공항에는 가시거리가 800m 미만일 때 발령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공항에는 돌풍과 뇌전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 공항을 제외한 기상 경보는 오후 2시쯤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항에 따라 기상 사정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탑승 계획 있으신 분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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