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일부 결항·지연

전국 곳곳 짙은 안개...여객기 일부 결항·지연

2016.02.1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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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여객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공항으로 가시기 전 미리 항공사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부터 겨울비가 내리면서 지표면이 많이 젖어있는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인천 영종도의 가시거리가 150m, 강원도 미시령이 120m, 제주도가 160m, 전남 순천이 190m에 불과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런 사정은 주요 공항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에 따라 제주와 김해, 청주 등 일부 공항에는 가시거리가 800m 미만일 때 발령되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공항에서는 실제로 비행기 이착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해공항의 경우 오전 한때 가시거리가 400m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전 8시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 등 2편이 결항했고, 5~6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또 청주공항에서는 오늘 오전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여객기 3편이 결항했습니다.

이렇게 지방공항의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김포공항에서도 도착과 출발을 합쳐 모두 11편이 결항했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어 대부분 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항들에 내려진 저시정 경보는 오전 11시쯤에 해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항에 따라 기상 사정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오전 중에 탑승 계획 있으신 분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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