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문 행사 풍성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문 행사 풍성

2016.02.13.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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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올해로 축성 220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맞춰 올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한 수원시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 정조 때인 1796년 완공된 수원화성.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전체 길이 6km의 성벽이 도시 한복판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성곽의 동서남북에 있는 4개의 문을 비롯해 화홍문과 서장대, 봉수대, 연무대 등의 뛰어난 시설을 갖춰 동양 성곽의 백미로 꼽히는 건축물입니다.

20여 년 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이후 복원과 보존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조와 부왕인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당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알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김준혁 / 한신대 교수 :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실용적인 성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곽이 갖고 있는 실용성 등이 매우 중요한 것이고 그런 부분들을 차분하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올해는 수원시가 정한 '수원화성 방문의 해'.

매년 10월에 수원화성 문화제를 열던 수원시가 여기에 대해 1년 내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비롯해 음악제와 영화제, 음식축제, 화성순례, 무예 24기 공연 등이 연중 펼쳐지고 한옥숙박시설을 이용한 테마 여행도 진행됩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천만 관광객이 수원을 찾게 되면 수원의 진면목과 정조의 사상과 또 화성이 갖고 있는 의미들을 전 세계에 확산코자 합니다.]

때마침 경기도는 최근 수원화성 일대 183만㎡를 관광특구로 지정했습니다.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국·도비 예산 지원이 늘어나면서 수원화성이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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